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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사항 보도 자료(국제신문) "신기술로 세계시장 뚫는다"
2010-01-23 16:32:00
한신전자

신기술로 세계시장 뚫는다 <6> 선박항해 정보표시 시스템 개발업체 ''한신전자''

통신장비 특허 7개•별도 판매망 활용 해외시장 개척

 

선박용 통신•전자장비 전문기업인 한신전자(부산 영도구 영선동)는 세계적 조선 경기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0%가량 성장한 2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최근 개발한 선박항해 정보표시를 위한 디지털 브리지 오버헤드 시스템(Digital bridge overhead system)이 특허를 획득하고 국내외 전문기관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국내외 조선업체에서 제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1988년 설립 이후부터 줄곧 기술 및 제품 개발에 투자한 결과 현재 선박통신장비 관련 국내외 특허만 7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전 세계 20여 곳에 판매망을 별도로 설립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한창이다. 회사의 주력상품은 선박 항해에 필요한 각종 통신 정보를 항해사에게 제공하는 장비인 인터콤(Intergrated communication System)이다. 통신 주변기기인 선박용 전화기, TV 및 방송 수신시스템 등의 제품도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 제품의 수리 및 안전검사 업무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항공관제 통신장비도 공급하고 있다.

 

한신전자는 2007년부터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지역산업기술개발과제를 진행, 선박항해 정보표시를 위한 디지털 브리지 오버헤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정부지원금 3억8600만 원과 회사가 1억5400만 원을 부담해 2년간 진행한 이번 과제에서 세계 최초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신규 수주를 얻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디지털 브릿지 오버헤드 시스템이란 선박 항해에 필요한 정보인 방위각, 회전율, 수심, 전후경사, 풍향 및 풍속 등 총 10가지의 정보를 항해사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디지털화된 자료를 보여주는 장비다. 기존에는 각기 다른 제조사에서 항해기기를 제작해 계기판의 모양과 정보 표시 방법이 제각각이었는데, 이 제품은 이들 기기 정보를 표준화하고 디지털 표시기를 접목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조선해양산업전(KOMARINE)에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국내외 조선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김학신 한신전자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한 것이 경쟁력을 높였다. 신규 선박 외에 기존 선박에도 교체 수요가 있는 만큼 관련 매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전자의 기술력과 해외 대리점을 통한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가 알려지면서 최근 4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30% 이상 늘어났다. 업계에선 수출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 48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지난해 160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2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신전자는 중국, 인도 등 신흥 조선국가에서 열리는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5년 전부터 한정된 내수 시장 외에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린 결과 현재 전체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45%를 차지한다. 이처럼 기술개발과 해외 마케팅에 적극 참가하며 연구비나 마케팅 비용 등 필요한 부분을 부산테크노파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내세운 것이 해외 마케팅 성공의 주요인이다. 한신전자는 2000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각종 정부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70명의 본사 직원 중 11명이 연구소 인력이다. 중소기업이다 보니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인프라, 인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지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산학연 합동 연구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연구를 활발히 했다. 매년 2~3개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5종의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매년 매출액의 6%가량을 회사 R&D자금으로 투자하는 것도 경쟁력의 한 축이다. 김 대표는 "중국이 싼 가격으로 뒤를 바짝 쫓아 우리는 기술력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다. 자체 기술력을 갖고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신전자는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중소기업은 복지제도가 취약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임직원 자녀들에게 영유아 보육비부터 고교 수업료 및 대학 학자금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사내 근로복지기금 운영, 주택자금 지원 등 임직원 복리후생에 힘쓰고 있다. 협력업체에 대해선 구매대금을 1개월 내 현금지급함으로써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김 대표는 "최근 국내외 경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어려울수록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지원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의 흐름에 앞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실과 실력을 길러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통신장비 업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 2010.01.21일자 >